[가능하면 1일 1시] 무명(無名)이 무명(無名)에게

내 이름이라도 쓸래?

by 임재건
IMG_20190616_174148_116.jpg


봄볕에 길게 났어도
불러줄 말이 없구나.

자라기는
네가 제일인데
이름 없어
꺾이는 걸 테야.

너만 괜찮다면
내가 지을까?

아니.
내 이름이라도
쓸래?

- 무명(無名)이 무명(無名)에게

#19.05.10
#가능하면 1일 1시
#내 이름이라도 쓸래?

작가의 말
: 이름을 빌려줄까?
그럼 덜 꺾이지 않겠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달을 부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