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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Nov 06. 2019

[가능하면 1일 1시] 솔의 마음

함께 지고 싶다.


가을이라
붉게 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가로등불이라도 빌려와 쓴
소나무의 마음을 아느냐.

계절 없는 저것은
물들어
함께 지고 싶다.

- 솔의 마음

#19.10.02
#가능하면 1일 1시
#함께 지고 싶다.


작가의 말
: 소나무만 홀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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