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Nov 21. 2019

[가능하면 1일 1시] 별이 진다

증오가 가벼워서

별이 몇 진 후에도
세상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

여전히 서로가 밉고
다툼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리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탓으로
증오는 대수롭지 않은 일

증오가 가벼워서
젊은 별이 졌고
젊은 별이
또 지고 있다.

별 진
밤하늘이 어둡다.

- 별이 진다

#19.10.17
#가능하면 1일 1시
#증오가 가벼워서


작가의 말
: 나아진 것 없는 세상
아픈 것은 애먼 별들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낙엽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