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Jan 20. 2020

[가능하면 1일 1시] 선인장5

세 끼 다 챙겨 먹는 나보다


화분에 준 물이
고스란히 흘러나온다.

달에 한 번 주는 물인데
많이도 남겼다.

뿌리나 다 적셨을까, 싶지만
따져 묻지 않는다.

그래도 이 집서
네가 제일 산 것 같다.

- 선인장5

#19.12.16
#가능하면 1일 1시
#세 끼 다 챙겨 먹는 나보다


작가의 말
: 나도 잘 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라면으로 차린 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