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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Feb 01. 2020

[가능하면 1일 1시] 너로 하여

덕분에 살겠다.


사는 일이
지독하게 미운 날

생의 반대편으로 옮기려는 걸음에
자꾸 네가 걸린다.

나의 삶은
나의 일이 아닌지
나를 돌리는 것은


너로 하여
미운 삶이 낫고
힘든 삶이 괜찮다.

- 너로 하여

#19.12.28
#가능하면 1일 1시
#덕분에 살겠다.


작가의 말
: 너 하나로 고약한 세상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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