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당신은 꽃도 아니시면서

왜 꽃처럼 피었는가.

by 임재건
1586853278667.jpg


당신은 꽃도 아니시면서
비를 좋아하시오.

그 마음 아껴다가
내게 쓰시지.

당신은 꽃도 아니시면서
봄에 맞게 계시오.

봄에 말고
내 옆서 그리 계시지.

당신은 꽃도 아니시면서
왜 꽃처럼 구시는가.

한 송이도
내게 양보할 일 없으시면서

- 당신은 꽃도 아니시면서

#20.03.10
#가능하면 1일 1시
#왜 꽃처럼 피었는가.


작가의 말
: 여직도 내게 한 송이 건넬 맘이 없는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빈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