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새치

봄이 점점 늦겠다.

by 임재건


겨우내 자란 머리칼이라
군데군데
흰가.

볕이 채 못 들었는지
여직
눈 남았다.

나무는 봄이라고
가지가지 꽃망울 맺는데

남은 눈을 인 나는
봄이 점점 더디다.

- 새치

#21.03.07
#가능하면 1일 1시
#봄이 점점 늦겠다.


작가의 말
: 희끗희끗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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