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가을볕2

되레 가득이었던

by 임재건

종일

창에 붙어

빈 화분처럼

하늘만 올려다본 일이

전부인 날


피울

꽃도 없이


맺을

열매도 없이


빈손에 쥐어도

아쉬울 것 없었던


- 가을볕2


#21.09.19

#가능하면 1일 1시

#되레 가득이었던


작가의 말

: 마냥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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