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카페 창가에 앉아

창 너머가 볼 만하니

by 임재건

모처럼

커피 한 잔 두고

책 한 권 읽으려니


펼친 책보다

창 너머가 볼 만하다.


커피 한 모금에

지는 잎


한 모금에

지나는 사람


한 모금에

주차 중인 차


또 한 모금에

소란한 오토바이


물러나

가만 보니

봐줄 만하여


커피 다 식도록

책 한 장을 못 넘겼다.


- 카페 창가에 앉아


#21.11.28

#가능하면 1일 1시

#창 너머가 볼 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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