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사람에게

저 혼자 서

by 임재건


이제는 기꺼이

제 어깨를 내주는 저 나무들도

한때는 남의 어깨를 빌려 울었다.


살짝 기운 것부터

구부정구부정 굽은 것까지


그래 울며

하늘로 났다.


그러니 사람아,

너도 혼자 서

너무 뻣뻣하게 굴지

말어라.


- 사람에게


#22.04.23

#가능하면 1일 1시

#저 혼자 서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봄비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