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봄산

두텁게도 쌓였네.

by 임재건


겨우내

한 번씩 앉았다 가던 눈은

봄이라니

올 줄 모르고


눈 대신이라는 저 비는

그마저도

낯만 비춰 가니


고독은 백발인가,

발길 없는 봄산

화분(花粉)이 뿌옇네.


- 봄산


#22.04.29

#가능하면 1일 1시

#두텁게도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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