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놀이터

놀이처럼 벌이는

by 임재건


아이는 고양이를 쫓고

고양이는 참새를 쫓고

참새는 개미를 쫓고 있는

저녁 놀이터


그만하라, 도

그칠 줄 모르고


큰 놈은 작은 놈을 쫓고

작은 놈은 더 작은 놈을 쫓고

더 작은 놈은 더, 더 작은 놈을 쫓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워


삐거덕,

시소 기우는 소리에

이따금 가슴이 섬찟


- 놀이터


#22.05.11

#가능하면 1일 1시

#놀이처럼 벌이는


작가의 말

: 큰 놈은 작은 놈을, 작은 놈은 더 작은 놈을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그림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