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갈 때

이제서야

by 임재건

평소에는

암만 불렀어도 본체만체던 고양이가

가는 날에서야

알짱인다.


드륵,

드르륵


캐리어 바퀴 구르는 소리에 동그래진 눈으로

야옹, 야옹

우는 체도 해본다.


부를 때나 보지.

울 때나 오지.


못 됐어, 정말


- 갈 때


#22.06.17

#가능하면 1일 1시

#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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