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작가의 변명

동동, 동동

by 임재건

살랑살랑 봄바람에

애인과 연을 띄운다.


연이라면

소싯적 얼레에 감긴 실 모자라도록

날렸는데


어째

냅다 달려도 보고

훠이, 훠이 새 쫓듯 소리쳐 봐도

자꾸 고꾸라진다.


꽃잎 지는 봄바람이라

연도 지나, 니


애인이 피식하며

동동 입만 떴단다.


- 작가의 변명


#22.05.16

#가능하면 1일 1시

#동동, 동동


작가의 말

: 산 입으로 당신 꼬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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