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가을맞이2

나무보다 일찍 물들어 버린

by 임재건

선선한 바람 젖어 부니

금세 춥다는 말


덥다던 말 그새 잊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내려

으레 그랬던 듯


비 내리는 창 앞에서

홀짝,

홀짝


일찍이

가을물 든 숨 뱉으며

홀짝,

홀짝


- 가을맞이2


#22.08.30

#가능하면 1일 1시

#나무보다 일찍 물들어 버린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할아버지 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