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필사본

너를 베껴 쓴

by 임재건

나는 너를 필사한다.

어떤 날은 일기,

어떤 날은 시,

어떤 날은 편지였고

또 어떤 날은 소설이었던


어떤 날은 노랫말,

어떤 날은 동화,

어떤 날은 낙서였고

다시 어떤 날은


소리 내 읽을까, 수줍은

한 통

연애편지인


- 필사본


#22.10.20

#가능하면 1일 1시

#너를 베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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