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처방전

몇 술 뜨니 좀 나은가.

by 임재건

머리가 아프다는 당신을 위하여

나는 밥을 짓는다.


약 짓는 법은 모르니

대신

밥을 짓는다.


밥이 보약이란 말은

있을 뿐인 사람들이 머쓱하니

꾸며낸 말은 아닐까.


그 처지가 되고 나니

밥이라도 지어 본다.


아프다는 당신을

가만은 못 보겠다.


- 처방전


#22.12.04

#가능하면 1일 1시

#몇 술 뜨니 좀 나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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