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산책4

당신만 보다 온 거야.

by 임재건


날 좋다, 나섰으나
우린
우리에게만 꼭 붙어

하늘이 파란지
나무가 푸른지는 모르고
자꾸 걸은 거야.

걷다 보니
벌써 몇 바퀸데

몇 바퀴를 걸었어도
당신 밖에 모르겠는 거야.

하늘도
나무도
다 모르고

당신 하나
알겠는 거야.

- 산책4

#23.05.02
#가능하면 1일 1시
#당신만 보다 온 거야.


작가의 말
: 어디라도 당신 옆이면 당신만 눈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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