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엮은
오랜 집
구멍난 지붕에
거미집 한 채
낮이면
구름이 걸리고
하늘이 걸리고
해가 걸리고
밤이면
별이 걸리고
달이 걸리고
곤한 아비
코골이 걸린다.
도란도란 아침부터
복작복작 저녁까지
이리 엮어
안 봬도 진득한가 싶다.
- 거미집2
#17.05.22
#가능하면 1일 1시
#소소하게 엮은
'안녕'보다 조금 긴 안부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