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능하면 1일 1시] 소란 후

모두 안녕하기만

by 임재건


한바탕 소란이 있었던 탓일까요

어쩐지
도로 위 클락션들은
날 선듯이고

거리에 걸음들은
부산합니다

가로수는
둘둘, 둘둘 현수막에
마을 뒷산
당나무 같으니

나는 그저
안녕만 바랍니다

- 소란 후

#24.12.07
#가능하면 1일 1시
#모두 안녕하기만


작가의 말
: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