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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1일 1시] 주머니 속 봄

꽃, 꽃

by 임재건


겨우내
주머니 속
꽁꽁 숨었던 두 손이
꿈틀입니다


봄볕에 피는 꽃들처럼
여직 찬 바람에도
들썩들썩입니다

머지않아
피었는 꽃 본다면
저도 꽃, 꽃
날 것 같습니다

- 주머니 속 봄

#25.03.06
#가능하면 1일 1시
#꽃, 꽃


작가의 말
: 활짝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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