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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12. 2017

[가능하면 1일 1시] 어쩐지 무거운 날

꿉꿉한 날

구름 그림자

가득 깔린

어느 흐린 날


아침이 이리 무거웠나 싶게

구름이 나를 잡았고


벌써 비에 젖은 듯

축축한 몸 이끌며


걸음걸음

하루에 옮겨본다.


- 어쩐지 무거운 날


#17.10.12

#가능하면 1일 1시

#꿉꿉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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