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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22. 2017

[가능하면 1일 1시] 나뭇잎 울음

머물 줄은 아는가.

바람 지나니

나뭇잎

가지 말라는 듯 운다.


잡을 수 없음은

어디서든 울음나는 일인가.


무심히 지난 것에 대한 야속함,

보낼 뿐인 무력함에

그저 눈물 쏟는다.


지나는 것이여,

머물 줄은 아는가.


마냥

지날 뿐인가.


- 나뭇잎 울음


#17.10.22

#가능하면 1일 1시

#머물 줄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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