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으니까.
늦은 밤
아부지 퇴근길에
손에 들린 순두부
담날 아침 뜨끈하게
끓어 나올 때
퉁퉁 부어
반쯤 뜬 눈 아들
상 앉아 비우다
입 안 가득
두부 털어놓고
'압지, 다녀오세요.'
한다.
오늘 저녁 퇴근길에도
순두부 들렸겠다.
- 순두부
#17.11.18
#가능하면 1일 1시
#잘 먹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