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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훈 Mar 24. 2016

부치지 못한 편지

이기적인 남자 그리고 이기적인 여자


Dear

오늘도 부치지 못한 편지를 이렇게 전해

힘들어 하는 너를 지켜만 보기엔 마음이 아려서

이렇게 나마 보지 못할 편지를 써보네

너에게 아플지도 모를 이야기지만 적어 본다.


자기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는데

누가 널 거들떠 보겠어

너 스스로를 대단하다 여기는데

누가 널 상대하겠어..

넌 그냥 괜찮은 사람이고 모순적이지만

모자람 또한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기죽을 필요도

그렇다고 오만할 필요도 없어

고개를 들고 어색하더라도..

조금 모자라더라도 웃어..

그러면 되는거야.

그리고 애써서 밝은척 하지마

그대로의 모습도 썩 나쁘지 않으니까.

괜찮아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지나다 보면

잠시 쉴곳에 멈춰

풍경을 느끼고 여유를 얻어서 

네 자신을 충만하게 할 수 있을꺼야

외로워 하지마

누군가가 곁에 없어도 혹은 누군가가 곁에 있어도

그것은 너를 일어서게 만드는 주효한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될때.. 넌 비로소


누군가에게 끌림을 줄 수 있는

누군가에게 떨림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꺼야.

조급해 하지마

너대로의 삶을 즐겨

지금 너의 모습을 감사히 여기고

곁에 너의 주변에 늘 있었던 이들의 존재를 기억해..

우선 그것의 너의 전부이고

그것에 감사함을 느낄때

그래야..

새로이 얻음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감사함을 가지게 될꺼야..

우선은 당장의 너의 삶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그 힘듬 속에서의 삶을 인정했으면 해..


그게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야.

이렇게 라도 내 마음을 전해 본다.


이제 그만 아파 해도 돼.


제발 건강하길 부디 행복하길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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