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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스타일 Feb 10. 2023

리서치, 자료 조사, 뉴스클리핑 업무를 잘하는 방법

먼저, ‘목적’을 생각해야 합니다.  

리서치, 자료 조사, 뉴스클리핑 등(이하 '리서치 등')을 직원들이 각자해야 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목적 달성은 비교적 쉽습니다. 단순히 조사 - 취합 - 공유만 하면 됩니다.

다만, 경쟁사 자료가 필요한 직원이라면 이미 리서치 등 자료가 나오기 전에 파악되었을 것입니다.

즉, 왜 조사하는지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인터넷 자료를 조사해서 수많은 링크를 전달해 주는 것에 그치게 되고, 결국 아무도 보지 않게 됩니다.


두 번째는, ‘So what’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자는 거죠?’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독자 각자가 해야 하는 것이라면, 굳이 리서치 등의 자료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니즈가 있는 직원들은 이미, 많은 무료 서비스와 메일링, 구글 알리미 등을 통해 필요한 자료는 얼마든지 쉽게 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사나 자료를 한 곳에 모아두는 백과사전 방식보다는 다음 단계로 생각과 행동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자면

먼저, 리서치 내용 중에서 한 가지라도 해석(의견, 아이디어 등)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이 아니라, 자료를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추가로 연구하고 토의하고 고민해서 나온,

다소 미흡할지라도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은 이런 내용입니다.”라는 인사이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소개’ 뉴스를 클리핑 했다면 So what을 적용해봐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회사는 월드컵 관련해서 어떤 마케팅을 하고 있지?

다음 월드컵에는 어떤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까?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이번 월드컵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은 무엇이 있지? 등의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당연히 담당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과 환경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료의 양보다는 다소 거칠더라도 몇 가지 자료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이 있어야 합니다.


기사나 자료마다 담당자들의 해석을 달아두고, 독자가 각자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기사별로 피드백이 되는 방식이겠습니다. 어떤 기사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는지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조직에서 월간리서치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실행한 사례를 발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결과물이 아니어도,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리서치 등의 근본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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