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정서의 내면아이가 여러 정서적 어려움을 일으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면아이의 존재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 까 합니다.
내면아이에 대해서는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면아이는 무엇일까요?
우리 마음은 작은 마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 마음을 구성하고 있지요.
그리고 작은 마음 하나하나는 다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감정이 곧 하나의 마음인 셈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즐거움, 행복, 슬픔, 분노, 불안, 기쁨 등 여러 감정을 느낍니다.
이러한 감정 하나하나가 각각 그러한 감정을 가진 작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각각의 작은 마음을 ‘내면아이’라고 합니다.
즉, 내면아이는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 행복감을 느끼는 마음, 슬픔을 느끼는 마음, 불안함을 느끼는 마음, 기쁨을 느끼는 마음 등 각각의 감정을 가진 마음인 것입니다.
내면아이 관점에서 보면 우울, 불안, 분노, 외로움 등 여러 정신 증상의 원인은
그러한 감정을 가진 마음(내면아이)이 커져서 내 마음을 차지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즉, 평상시 자신의 마음은 각각의 감정을 느끼는 내면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통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어 부정적 상념에 빠지면
그러한 정서를 가진 내면아이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내 마음을 차지해 버리기 때문에
우울, 불안, 분노, 외로움 등의 정신 증상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하면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내면아이가 확대되어
전체 마음을 차지해 버립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만약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오랫동안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면
분노의 마음(내면아이)이 커져서 어느 순간 전체 마음을 차지해 버립니다.
그래서 문득문득 나도 모르게 욱하는 감정이 올라옵니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는 즐거움을 느끼는 내면아이가 있을지라도,
우울한 일을 당해 우울한 상념에 빠지면 우울한 마음(내면아이)이 커져서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지요.
보통 부정적 상념에 오래 빠져 있게 되면
그러한 상념이 일종의 인격체를 지닌 에너지로 발전하여
마음 속에 자리잡습니다.
내면아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러한 마음이 인격체의 모양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면아이는 그냥 에너지 덩어리의 형태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인격체의 형태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즉, 우리의 마음을 구성하는 각각의 내면아이는
마치 사람처럼 말을 하고 행동하는 등 인격체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위에서처럼 부정적 감정을 가진 내면아이는
원래부터 내 마음 속에 존재합니다.
긍정적 감정을 가진 내면아이와 같이 공생(또는 경쟁)하면서
전체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 살면서 받는 여러 스트레스를 금방금방 털어버리지 못하고
부정적 상념에 오래 동안 사로잡혀 있으면, 내면아이들 간 밸런스가 무너지며
부정적 정서의 내면아이가 영향력을 확대하여 정서적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이것이 우울, 불안, 외로움, 공포, 강박 등
여러 정서적 어려움을 유발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물론 부정적 정서를 가진 내면아이가 원래는 내 마음에 없었는데,
외부에서 들어와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럼으로써 또 여러 정서적 어려움, 각종 정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내면아이들 간 경쟁으로 인한 것보다,
부정적 정서의 내면아이가 새롭게 형성되어서
여러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 내면아이가 새롭게 만들어져서 내 마음 속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
역시 부정적 정서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보통 어렸을 때 큰 상처를 받으면 자신의 내면이 분리되어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만들어지지만,
어느 정도 자란 이후 큰 상처를 받으면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어렸을 때 큰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뇌가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방어적으로
그 사건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같은 몸 속에 다른 자아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합니다.
이 경우는 자신의 건강한 내면이 분리되어 내면아이가 만들어지는 경우이지요.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그대로 내면에 남아,
살면서 언제든 불쑥불쑥 튀어 올라옵니다.
그러면 시시때때로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우울함을 느끼고,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는 강박 또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요.
어두운 감정을 가진 내면아이는 외부 환경의 부정적 기운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로 정신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음습한 분위기의 장소에 방문한다거나,
무서운 경험 또는 매우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했을 때도
부정적 에너지의 기운이 침입해 부정적 내면아이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몸도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쉽게 병에 걸리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나약하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외부의 부정적 에너지 체계에 영향을 받기가 쉬워집니다.
이 경우는 자신의 내면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외부의 부정적 에너지(기운)에 의해 내면아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폭언을 들어온 경우에도
어느 순간 욱하는 내면아이가 형성되어
일상 생활 중에 분노를 표출하기가 쉬워집니다.
폭언을 몇 번만 듣거나 이를 신경쓰지 않으면
폭언의 부정적 에너지가 스르르 사라져 버리지만,
폭언을 계속 들으면 부정적 에너지체가 만들어져서
마음 속에 내면아이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무리 분노를 조절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이유는
그러한 내면아이가 분노 표출이라는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스트레스를 빨리 풀어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에 담지 않으면
부정적 정서의 내면아이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호숫가에 던진 돌 하나의 파동이 금방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죠.
따라서 평소에 스스로 자아정체성(자신의 내면)을 강화하여
어떠한 일이 벌어져도 부정적 상념에 오래 빠져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스트레스를 겪더라도, 어떤 폭언을 듣더라도
이를 금방 훌훌 털어버리고 흘려보내는 훈련을 하면,
부정적 내면아이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정신, 행복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부정적 일들을 가볍게 넘긴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요,
여러 NLP 기법이나 심리치료 기법들로 자아정체성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마음을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웬만한 일에도 상처를 받지 않고 즐겁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요.
또한 이미 겪고 있는 우울, 불안, 공포, 강박, 분노, ADHD, 해리 장애, 조현병 등
여러 정신 증상이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아초월 최면치료나 NLP 기법들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이를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면에 상처를 입은 내면아이가 있더라도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전체 인격과 통합시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한 정신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 곧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이진식(교육심리・상담 전공 교육학박사, 심리상담사, 특수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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