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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Oct 10. 2020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함으로 갈등 해결하기

NLP 지각 위치(Perceptual Positions)

 NLP에서 지각 위치(Perceptual Positions)란 ‘위치를 바꾼다.’는 뜻으로 포지션 체인지(Position Change)는 라고도 한다. 이것은 나의 관점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입장(위치)에서도 생각해보고 제3자적 입장에서도 생각해 봄으로써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누구나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경우 안 좋은 기억에 의해 유발된 감정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혼자의 힘으로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때 포지션 체인지는 나의 위치, 상대방의 위치, 관찰자적 위치 이렇게 세 가지 다른 지각적 위치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세 가지 다른 관점을 통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지각 위치는 상대방이 나와 안 맞다고 느껴지는 경우, 상대방이 싫게 느껴지는 경우,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에 매우 유용하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왠지 모를 미안한 감정이 든다거나, 싫지는 않은데 설명하기 힘든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경우에도 그 사람에 대한 처지나 입장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지각 위치는 NLP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식을 바꾼다, 사물을 보는 시각을 바꾼다.’는 것이 NLP의 기본 명제이기 때문이다. 

 세 가지 다른 위치에서 상황을 느껴봄으로써 나의 관점에서만 보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상대방에 대한 공감력을 키울 수 있고, 상대방이 상황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실제 연습해보면 완전히 상대방이 되어봄으로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지각 위치에서 설정하는 3가지 포지션(위치, 자리)은 다음과 같다.

1 포지션 : 원래 자신의 자리. '나는...'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

2 포지션 : 몸도 마음도 완전히 상대방이 되어 자신에 대하여 '당신(너)은...'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리

3 포지션 : 객관적인 제3자가 되어 '그는(그녀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리


 호리이 케이의 <NLP 행복코드로 세팅하라!>에 소개된 포지션 체인지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의자 두 개를 준비하여 서로 마주보게 배치한다(간격은 50cm 정도가 적당). 하나의 의자는 자신의 위치(제1의 포지션)이고, 또 한 개는 상대방의 위치(제2의 포지션)이다. 그리고 두 개 의자 사이의 공간 옆쪽에 제3의 포지션(중립적, 객관적 위치)을 설정한다. 


2. 먼저 당신은 제1의 포지션 의자에 앉아 맞은편 의자에 당신이 거북해하는 상대방이 앉아있다고 상상하고 상대방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3. 이야기가 끝나면 자신의 껍질에서 벗어나는 듯한 기분으로 자신에게서 벗어나 제3의 포지션으로 가서 자신도, 상대방도 아닌 제3자의 위치에서 두 사람을 본다. 그리고 상담자는 내담자와 같이 심호흡도 한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완전히 자기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을 체크하기 위하여 지금까지의 대화와 전혀 관계없는 질문을 한다(뉴트럴 체크, Neutral Check). 질문은 간단하게 의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예) 오늘 아침식사는 뭘로 하셨나요?, 제1의 포지션에 앉아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2의 포지션에 앉아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등)


4. 그 다음, 나머지 하나의 의자(제2의 포지션)로 가서 상대방의 껍질을 덮어쓰는 듯한 기분으로(완전히 상대방의 몸과 의식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으로) 그 의자에 앉는다. 완전히 상대방 그 자체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맞은 편 의자(제1의 포지션)에 원래의 자기가 앉아있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상대방이 된 상태에서 조금 전 자신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 대답을 해 본다. 


5. 대답이 끝나면, 상대방의 기분과 몸을 거기에 그대로 두고 다시 제3의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심호흡도 한다. 의식이 완전히 분리되었나 살펴보기 위해 '오늘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셨나요?' 등의 뉴트럴 체크 질문을 한다. 


6. 제3의 포지션에서 다시 제1의 포지션인 자기의 위치로 돌아와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처음 상대방을 마주했을 때와 비교해서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고 기분이 어떤 지를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물어본다. 


7. 마지막으로 제3의 포지션으로 나와 자기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바라본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여기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보입니까? 어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 등의 질문을 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인간관계 상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 NLP 지각 위치는 완전히 상대방 속으로 들어가 상대방의 관점이 저절로 이해됨으로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법이다. 


< NLP 심리치료 및 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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