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충격적인 기억 극복하고 밝은 정서 회복하기
NLP 영화관 기법
어떤 충격적인 경험을 하거나 목격할 경우, 그러한 기억이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쁜 기억이 문득문득 머리 속에 떠오르면 감정이 여기에 결부되어 심한 괴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우 그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충격적이었던 그때의 경험을 담담히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훈련을 하면 실제로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왓칭>의 저자 김상운은 책을 쓰기 전, 가족들의 잇단 사망으로 극심한 마음의 병에 걸립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그는 해외의 유명한 심리치료 관련 책들을 두루 읽었고 드디어 자신이 병에 걸린 원인을 깨닫게 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제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과 자신의 모습들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이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신과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분리’라고 하는데, 이 이 분리 기법은 NLP 핵심 기법 중 하나입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그 중 ‘영화관 기법’은 대표적인 분리 기법 중 하나입니다.
영화관 기법은 쉽게 말해, 내가 주인공이 아닌 관객이 되어 자신과 자신의 행동들을 마치 영화관에서 관람하듯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영화관 기법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립트를 만들어 녹음해놓고 이를 들으면서 진행하면 반드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본인이 영화 스크린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부정적 정서, 문제가 되는 상황을 떠올린 후 그 사건을 충분히 경험하며 그때의 감정을 느낀다.
2. 주인공 상태의 스크린에서 나와(3인칭으로 분리) 객석에 앉은 후, 스크린에서 3인칭으로 존재하는 자신의 문제 상황이 상영되는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3. 객석에 앉아 본인 주연의 영화를 바라보면서 영화 제목을 짓는다.
4. 영화의 색깔을 흑백으로 바꿔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목소리를 점점 작게 만들어라.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나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음성변조하여 크게 들리게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삐에로나 도널드 덕의 얼굴로 바뀌게 하라. 배경음악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 영화를 빨리 감아서 사람들의 동작과 목소리가 빨라진다고 상상하라. 이번에는 뒤로 돌려서 사람들이 거꾸로 걷고 말도 거꾸로 한다고 상상하라.
5. 4번을 한 번 더 반복한다.
6. 우스꽝스러운 목소리와 얼굴을 앵커링(앵커링에 대해서는 2020. 11. 5. 글 참조)하여 그때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앵커링 발사(설정해 놓은 앵커링 동작을 하는 것)하도록 한다.
모든 과정을 혼자서 상상만으로 하기엔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은 자신의 내면의 말보다 밖에서 들려주는 목소리에 더 집중이 잘되고 반응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혼자서 할 경우에는 스크립트를 녹음해서 들으면서 시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관 기법은 먼저 문제의 상황을 오감 차원에서 경험하여 연합한 후, 영화관에서 본인 주연의 영화를 보는 상상을 하며 3인칭으로 떨어져 문제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분리하는 기법입니다.
테크닉에 구애받을 필요는 전혀 없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즉흥적으로 테크닉을 만들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 보듯 문제 상황을 바라보며 분리를 시키면, 두려운 감정과 괴로움을 모두 극복하고 밝은 정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 NLP 심리치료 및 상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