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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Sep 16. 2016

부끄러운 고백

크리스챤이라면 공감하겠지요

십일조를 찾으러 은행을 간다

운전을 하며 머릿속으로는

십일조가 얼마인지를 계산 한다


그때다

내 마음 속에 울리는 소리

'너는 왜 계산을 하니? 나는 너에게 무한함으로

늘 값없이 주는데 너는 왜 계산을 하니?'


현금 인출기 앞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계산없이 돈을 듬뿍 찾아 십일조 봉투에 담았다


내것이 아님을ᆞᆞ나의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하루도 빠짐없이 매시간 매초의 필요를 채우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앞에 감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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