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인 작은 즐거움

초보일러스트레이터에게

저는 일러스트레이터지만

컴퓨터를 다룰

줄 모릅니다

몇번을 배워보려했지만

매번 그 이질감을 적응 못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까먹는

나의 이해력과

암기력에 두손을 들었 습니다

머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ㅎㅎ

그렇다보니 저의 작업은 온통 아날로그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이런 작업을 사랑합니다

길을 걷다 보이는 모든 자연물이 내 소재이고

내주변의 모든 사물이 그림이 됩니다

아날로그작업은

조금 못남도 보이고

감추고 싶은 모습도 때론 그대로 드러남니다

아날로그적 작업은

내모든것을 드러내기에

좀더 자연에 가까운 작업이며 순박한 작업입니다

오늘도

산책길에 주운

나뭇가지 하나

느끼는바람

내 머리위에  

둥둥 떠가는 구름이

다

내 그림속 친구입니다

세련되지 못하고

조금 투박한듯하고

촌스러운듯 하지만

이 아날로그적인 일러스트 작업을

난 죽을때 까지 하고자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타샤튜터처럼ᆞᆞ

5분의 작은 즐거움을 소개합니다

작은 나뭇잎가지 하나 입니다

화이트 본드로 살짝 고정시킨뒤 이야기를 간단하게 그려 보았습니다  저는

화분과 별과 달을 그렸습니다

마카펜  이용해 살짝 색칠해서 완성하면

작업 끝입니다^^

5분의 투자로 즐기는 이 소소한 즐거움

함께 느끼시지 않으실래요?

저는 여러분께

그림을 잘 그리려 하기 보다는

감성을 풍부하게 키우시는 훈련을 먼저 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