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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Jul 10. 2017

25년만에 만난 친구

보고싶었다

아담한키에

까무잡잡한 피부, 동그랗고  쌍거

예뻣던 내친 미화

매일 다니다 시피했던 친구였는데

락이 끊겼다

문득문득 생각나고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유일한 여고  미화···

아버지 직업 특성 2~3년마다 이사를 다녔다

그렇다보니 초등학 부터 고등학 까지 1학년 입학한 교와 졸업한 교가  랐다

그래서 교에 대한 애교심 이런것도 크게 없었다

미화는 고2  신학기때 서울 명사대부고를 다니다가 전주로 전학을 가면사귀게된 유일한 친구였다


누군가 말했다

여고 동창밴드에서 친구를 다시 찾았다고···

혹시나 하는 마음 나도 여고 동창 밴드에  가입해 식을 전하며 화의 소식을 아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몇일후

모르는 번호가 뜬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았다

"순정이니?  미화야"

믿을수가 없었다

그토록 보고 었던 친구 미화가  소식을 보고 락을 해왔다

고3 겨울방학 전화 남자친구가 생긴듯하다 들뜬 마음으로 소식을 했던 미화··기쁜마음으로 나두라며 이야기를 전하고 다보니 어떤 나쁜  우리  구인지도 모르고 양다리를 걸침 알고 흥분하며 따지러 함께 갔는데 양다리가 아닌 세다리에 함께 기막혀 하며 웃었던 기억이 . 대학을 어디로 가면 좋을지를 궁금해 하던 친구들과 함께  용한 관이 있다며 가보자 하여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보았던 철학에서

미화는 기러기상이라서 다복한 가정 이룰이라 했고 나보고는 서울 대학을 가라며 k대에 가라 하더니 학상이라  외롭겠다 했던 말을 들었다

그말을 믿지는 않는데도 미화가 다복한 가정 이룬다는 말이  기억에  락이 끊어 소식을 알수 없었지만

어디서든 잘살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졌다

미화는 광주에 살고 있었다

인테리어 일을 하며 척스럽게 열심히 멋지게 살고 있었다

락이 되어 너무 좋았다

내게도 여고 동창 다시 생겼음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쉽게 날수가 없었다

울진 광주의 거리만만치 않은데다가

한번 보아야지 보아야지 하면서

나도 전시며 일들이 자꾸 겹치고

미화도 일들이 많고 저녁 직업 련원 의가 매일 잡혀 있어 시간 내기가 쉽지를 았다

그런 5 어느날 밤11시가 은시간에 미화가 전화를 했다

회식하고 술도 한잔했다고 했다

버거  이야기며 물을 지은 이야기며

예쁜 딸이야기에 의젓하고 멋진 아들이야기들 이어갔다

그렇면서 중간중간 너무 보고 싶다는 소리를 했다

1시간 가량 전화 통화를 하는 미화  마음느껴졌다

그래서 내가 아트페어를 끝내고 만사를 제쳐  보러가마 약속했다

리고 드디어 78~9 23 일정 정하고

광주  근처 마드리드호텔을 예약했다

미화를 나러 가 날이 하루하루 다가 올수록 얼마나 레였는지 모른다

가슴 뛰고 괜시리 기분이 좋고 들떴다

디어 미화를 났다

코끝이 시큰해지며 물이 날것 같았다

재빨 고개를  괜시리 부산을 떨며 밥을 먹으러가자 하였다

울진에서 오12시에 출발했는데

광주 호텔 주차장 도착하니 저녁6 였다

 먼길 울진에서 사귄 친구 현숙이가  주었다

투병 던시절 현숙은  월차를  부산 원을 함께가주고 숲길기며 먼길 나와   해주었던 친구이다

리뭉실한 친구 숙이는 어색함없이 미화와 이야기도 잘하고 잘지내 주었미화도 따뜻하고 살갑게 대해 주었다

미화는 추억을 꺼냈다

나도 추억을 꺼냈다

숙이는 그시절 공감 추억을 꺼냈다

3 수다는 끝이 없었다

즐겁 즐거운 시간 보냈다

광주에서 활동하시는 왕주   함께 나서 멋진 러리 곳을 소개 받았다

도청 메이홀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갤러리였다

두곳다 너무너무 멋졌다

상징성 의미부여가  러리였다

이런곳이 존재하고 만들어져  감사했다

왕주 가님께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신덕에 귀한 진첩이 만들어졌다

너무 사하다

나주에 살고 계신 미화 어머님 뵈었다

27~8년전에도 이쁘셨는데

70중반의 어머님 지금도 고우셨다

직접 약하나 안치고 손수 키우신 배추며 야채들 담근 김치를 주셨다

미화도.어머님도 주시는  마음 감사해 소중히 받아 왔다 김치를 먹는데 외할머님 맛이 느껴졌다

역시  김치의 맛이다

25년만에 미화를 보고왔다

강산이 두번하고 반이 바뀌었는데

우리는 어제 난듯 자연스러웠고 즐거웠다

내가  아플까 걱정하는 미화에게 미안했다

백살까지 보고 꺼라는 미화말이 가슴 울컥 찡했다

나도 여고  있다

내친구 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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