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5학년 소녀

오춘기

by illust순정

아무것도 아닌것에

바람 빠지는 풍선 같은

웃음이 베시시 나다

싱겁기 그지 없는 헤픈 웃음이 터진다.


아무것도 아닌것에

겨울날 얼지 말라 아버지

잴잴 틀어 놓으신 수도 꼭지 물처럼

찔끔찔끔 잴잴 주책 맞은 눈물이 난다.


내가 왜 이럴까 물으니

친구가 답했다

오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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