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것에
바람 빠지는 풍선 같은
웃음이 베시시 나다
싱겁기 그지 없는 헤픈 웃음이 터진다.
겨울날 얼지 말라 아버지
잴잴 틀어 놓으신 수도 꼭지 물처럼
찔끔찔끔 잴잴 주책 맞은 눈물이 난다.
내가 왜 이럴까 물으니
친구가 답했다
오춘기야
감성 일러스트작가 엄순정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