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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령 Nov 29. 2022

매일 새벽마다 꾸준히 실천하는 나의 루틴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

새벽에 눈을 뜨는 시간은 대략 오전 4시~4시 30분 사이,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켜고 완전히 몸과 정신이 깨어나도록 한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곧바로 욕실에 가서 기본적인 세안을 마치고

전날 준비해놓은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주방에 들어와서 찻잔을 꺼낸다.

그렇게 뜨거운 물을 받아서  작두콩차 티백 하나를 찻잔에 넣는다.


방에 들어와서 책상 앞에 앉은 다음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서

찻물의 온도가 적당히 식을 무렵 생각하기를 멈추고 차를 천천히 마시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본격적인 일에 뛰어들기 전, 내가 본능적으로 실천하는 첫 번째 아침 루틴이다.


그리고 생각한 것들을 종이에 다시 쓰고 하나하나 실행에 옮긴다.

새벽에 하는 일은 대게 창작활동이라,

어느 한 가지 일에 완전히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를 하고 있다가도 갑자기 다른 생각이 떠올라서 또 그걸 부여잡고 낑낑대기 일쑤다.

글을 읽다가 갑자기 글을 쓰기도 하고, 또 글을 쓰다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새벽에는 대게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창작욕구가 샘솟는다.

전날 느꼈던 감정이라든지, 일 년 전 또는 심지어 아주 오래된 기억이 생생하게 펼쳐지기도 한다.

그 안에서 어떤 창작의 불씨를 발견하고 나의 감수성을 입혀서 새롭게 각색을 시도하기도 한다.


창작활동을 위한 최적의 시간, 새벽 4시~7시 사이

이 시간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을 만큼 참으로 귀한 것임을


새벽마다 깨알같이 쏟아지는 것들을 하나라도 더 주워 담기 위해 애쓰는 지금,

나는 또 얼마나 담았나 손에 든 바구니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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