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령 Dec 03. 2022

당신의 까다로움마저 나의 사랑으로 기꺼이 안아줄게요

나는 그런 당신이 좋더라. 예민하고 까다로운 당신이 참 좋아

그런 사람을 만나야 될 것 같다.

나보다 이기적인 사람, 

나보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소신껏 살아가는 그런 사람

우유부단하지 않고 정확한 사람

불편한 상황을 시원하게 넘길 줄 알고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그 모든 것에 맞춰서 행동할 줄 아는 사람


때로 나보다 자신을 더 챙기고

자신이 더 먼저인 사람

그런 모습이 나를 서운하게 할지라도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기에

우리 서로 미안한 마음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나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한다.


건강한 이기심

건강한 자기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좋다는 말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면

다른 이에게도 기꺼이 그 사랑을

아낌없이 줄 수 있을 테니까.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아닌

언제나 푸르고 생명력 강한 소나무 같은 사람이기를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소나무처럼

소신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기를

당신과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서로에게 소나무처럼 함께 하기를 바라본다.

작가의 이전글 토닥토닥, 가장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의 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