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령 Dec 17. 2022

지금껏 나를 살게 해준 참 고마운 말이 있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이 말의 힘을 믿고 살아간다

세상에는 다양한 말이 있다.

기쁨과 행복을 주는 말도 있고

상처와 슬픔을 주는 말도 있다.


누군가를 살게 하는 말도 있고

누군가를 죽게 하는 말도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그렇게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평소 버릇처럼 중얼거리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내가 가장 힘이 들 때,

내가 많이 아프거나 또 화가 많이 날 때,

아니면 너무 속상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그럴 때 나는 이 말을 계속 반복적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참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다리는 이유까지


이 강력한 한 마디 뒤에 이어지는 모든 말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줄 것임을 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 또한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 말은 통하게 되어있다.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해주니까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이 춥고 어두운 새벽에 의지 하나 믿고

내 몸을 일으켜 세운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시작된 것임을


오늘도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모든 순간에 정성을 다하며 살아가리라


나와 당신의 멋진 오늘을 응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그동안 한 게 있는데 이대로 포기하면 너무 아깝잖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