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령 Jan 06. 2023

뭐 어때. 다시 툭툭 털어내고 일어나면 되는 거지

잘 넘어지는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한마디


괜찮아.

넘어질 수 있어

많이 아파도

고통은 잠시뿐이야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지기를 얼마나 반복했던가


온몸에 아니 마음에 난 상처를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고

그 얼마나 애쓰고 살아왔던가


나약한 마음에 채찍질을 가하기만 했을 뿐

제대로 된 보상 한 번 해주지 못하고

나를 엄격하게 다스려온 시간들


어디 가서 넘어졌다는 소리 한 번 못하고

괜찮은 척, 안 아픈 척, 즐거운 척

그렇게 척척박사가 되어 지낸 나날들



넘어졌다고 하면 

그저 괜찮냐고 물어봐 주면 될 것을

왜 넘어졌냐고 이유를 물어보면

그건 또 다른 상처가 되어 날 아프게 한다


괜찮아?

많이 아프지.

힘내. 

괜찮아질 거야.


그런 따뜻한 공감의 한마디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괜찮아? 너무 속상하게 생각하지 마.

앞으로 더 잘 되려고 그랬을 거야.

다시 일어나서 하면 되는 거야. 힘내!


그래.

앞으로 더 잘 되려고 그랬나 봐.

이렇게 또 한 번 성장하나 봐.

또 넘어지더라도

그때는 주저 없이 힘차게 일어나야겠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을게.

다시 툭툭 털어내고 일어날게!

그러니까 우리 힘내자.





작가의 이전글 소중하다고 말하면 정말 소중한 것이 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