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넘어지는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한마디
괜찮아.
넘어질 수 있어
많이 아파도
고통은 잠시뿐이야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지기를 얼마나 반복했던가
온몸에 아니 마음에 난 상처를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고
그 얼마나 애쓰고 살아왔던가
나약한 마음에 채찍질을 가하기만 했을 뿐
제대로 된 보상 한 번 해주지 못하고
나를 엄격하게 다스려온 시간들
어디 가서 넘어졌다는 소리 한 번 못하고
괜찮은 척, 안 아픈 척, 즐거운 척
그렇게 척척박사가 되어 지낸 나날들
넘어졌다고 하면
그저 괜찮냐고 물어봐 주면 될 것을
왜 넘어졌냐고 이유를 물어보면
그건 또 다른 상처가 되어 날 아프게 한다
괜찮아?
많이 아프지.
힘내.
괜찮아질 거야.
그런 따뜻한 공감의 한마디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괜찮아? 너무 속상하게 생각하지 마.
앞으로 더 잘 되려고 그랬을 거야.
다시 일어나서 하면 되는 거야. 힘내!
그래.
앞으로 더 잘 되려고 그랬나 봐.
이렇게 또 한 번 성장하나 봐.
또 넘어지더라도
그때는 주저 없이 힘차게 일어나야겠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을게.
다시 툭툭 털어내고 일어날게!
그러니까 우리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