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에 혹하는 마음에 어영부영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매 순간 나는 저 말의 힘을 강력하게 느낀다.
잠시라도 방심하는 순간,
되는대로 살게 되고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생각만 집요하게 하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하지만, 최소한 자기 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새벽에 일어나겠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렇게 망설임 없이 일어난 것처럼,
오늘따라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서
이렇게 새벽 기상을 한 게 아닌 것처럼.
시간이 남아서 글이나 써야지가 아니라,
오늘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글을 써야겠다고.
오랜만에 운동이나 하러 갈까 가 아니라,
매일 한 시간은 꼭 운동을 해야겠다고.
너무 심심해서 책이나 읽어야지가 아니라,
매일 20분 동안 책을 읽어야겠다고.
아무 생각 없이 웹서핑을 할 게 아니라,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움직이자는 것이다.
모든 것이 생각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때로 생각대로 안 될 수도 있겠지.
그럼에도 사는 대로 살지 말자.
삶의 아우트라인을 그려놓고 움직이자.
윤곽이 잡히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가 참 쉬워질 것이다.
연하게 스케치를 하고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듯이 말이다.
오늘도 나는 생각대로 하루를 움직여본다.
나도 당신도 모두 그렇게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