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령 Feb 22. 2023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할 것이니

이것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야

삶에 이상한 기운이 감지될 때가 있다.

작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이러다 왠지 크게 한 번 난리가 날 것 같은

그런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잘 하다가도 갑자기 실수가 많아지고

이상하게 의욕이 점점 떨어지기도 한다.

피곤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열정이 식었나 싶기도 하다.


삶의 레이더망에 

정체불명의 이상한 기운이 감지될 때마다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기운일까.

이렇게 성큼 다가올 때까지 나는 뭘 했나.

이것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그냥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것이라면

나 기꺼이 마주하여 버틸 것이고

오랫동안 머무는 장맛비와 같다면

이 삶이 홍수로 인해 무너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며 버텨야겠지.


이 와중에도 나는 그런 생각을 할 테야.

괜찮다고 나는 참을 수 있다고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나는 할 수 있다고


진인사대천명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이 한자성어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한다는 것,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


인간으로서,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리해야 하는 것이며,

그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제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버틸 수 있고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며, 

계속 그런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삶의 기운을 잘 다스리면서 살자.

나를 에워싸는 기운,

나에게서 새어 나오는 기운,

모든 기운에 집중하면서

오늘을 살아가자.

작가의 이전글 삶의 기준을 정하고 살아간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