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삶

어느 한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적인 투자감각을 키우면서 살자

언젠가 워런 버핏의 투자 마인드에 대한

책을 읽다가 투자의 핵심은 바로

'복리 효과'라는 마법에 있다고 설명하는 것을 보았다.

일정 수준 이상 장기적인 투자를 하면

서서히 이자가 쌓이고 쌓이다가

어느 순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돈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것,

매 순간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고 먹고 행동함에

이 원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일찍 시작하면 좋고

무엇이든 오래 지속하면 좋고

무엇이든 평생 유지하면 좋은 것

아주 작은 눈송이에서 시작했지만

계속 굴리고 또 굴려서 

커다란 눈덩이를 만드는 것이다.

그 작은 눈송이를 하나만 준비하지 말고

여러 개를 만들어서 굴리면 어떻게 될까

하루는 1번 눈송이를 굴리고

하루는 1번, 2번 눈송이를 같이 굴리고

또 하루는 2번, 3번 눈송이를 굴리고

또 1,2,3번을 동시에 굴리기도 하면서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움직여준다면 말이다.

이것은 마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분산투자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투자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한곳에 몰빵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저기 조금씩 투자하면서 

서서히 복리효과를 다양하게 누리는 것이다.

이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에 있어서도

나는 분산투자원칙을 적용해본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되,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나무도 있지만 숲도 있다는 것을

한 가지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지 말고

두 번째 일에 써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반드시 남겨놓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계속 반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언젠가 이 삶에 커다란 복리효과가 나타나리라

오늘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자 소리를 들으며

묵묵히 가던 길을 걸어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