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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우 Mar 05. 2019

3의 신호.

want 작은 미션.

제시어; 3, 신호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3을 좋아한다. 가위바위보 삼세판, 삼자대면, 삼권분립,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울어야 한다,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 제사 지낼 때 향의 개수, 삼겹살 등등. 다양한 ‘삼’의 것들이 주변에 널려 있다. 여기엔 어떤 신호가 존재하는 것 같다. 3은 안정적이다. 제 3 이 존재할 때 하나와 다른 하나는 비로소 상대를 바라본다. 심판이자 사회자인 3을 통해 나를 전달하고 너를 받으며 서로 다른 1과 2는 균형을 맞춰간다. 이를 테면 중용의 도. 숫자에도 꽃말이 있다면 3은 가운데를 바라보라 말하는 숫자가 아닐까. 너무 흔해서 지나쳤을 삼(삶)들 속에서 한 번 더 삼(삶)의 신호를 되짚어본다. 삼처럼 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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