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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규동 Jan 05. 2017

#3. 파이어 마커스 브랜드 고민

로고에서부터 제품까지 다양한 고민들과 흔적들

제일 처음에 파이어 마커스라는 이름을 짓고 로고를 어떻게 만들것인지 고민했다. 디자인은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박용학이라는 친구에게 로고 디자인을 부탁했다.

<불꽃 모양을 상징한 파이어 마커스 초기 로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주었는데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고 다시 부탁하고 고민했다.

<소방에서 경각심을 주기위한 노란색을 활용한 로고>
<소방관 모자를 활용한 디자인로고>

이때 박용학 친구는 수백개의 로고를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이친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전문가가 되어갔다. 용학이가 우리 팀의 로고를 만들어주면서 나는 미안한 마음에 다른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로고와 패키지를 제작하는 팀을 소개시켜주어 외주를 받게 도와주었다.

소방호스를 상징화한 로고를 만들었다. 주변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더니 역시나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소방의 불꽃을 상징화한 로고디자인>

정말 멋있는 디자인이 나왔다. 이것으로 추진하려고했다. 모든사람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별로라고하셨다. 나도 용학이도 낙담했다.


<현재 사용하고있는 파이어마커스 로고디자인>

이미지에 대한 의견의 너무 분분해서 용학이는 심볼을 아에 빼버리고 심플한 폰트로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Fire는 작게 만들어 위쪽에 배치하고 markers를 메인으로 배치했다. 흰색 배경에 검정색 로고글씨였다.


심플하고, 이뻣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까지 이 로고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박용학 친구는 자연스럽게 이 브랜드에 대한 취지를 고민하면서 전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게되었고, 현재는 든든한 공동창업자로 같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파이어 마커스 최종완성 제품>

로고 디자인을 고민하는 사이에 청바지로 업사이클링을 진행하셨던 박건태 대표님의 도움을 받아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진행한지 5개월만에 드디어 제품도 나오게되었다.


http://www.firemark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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