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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남 Oct 12. 2020

꿈만 같았던 브런치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다.

정확히 6월 3일부터 난 매일 글을 쓰기로 다짐했다. 약 4개월 동안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글을 썼다. 글을 쓰는 단순한 행위가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142개나 되는 글이 탄생했고, 결과적으로 구독자 447명, 총조회수 1,905,901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딱히 100만 조회수나 높은 구독자수에 목표를 둔 것은 아니었다. 사실 100만이라는 숫자는 나에게 꿈같은 먼 나라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일 글을 쓰기 전까지만 했어도 내 브런치의 하루 평균 조회수는 15였다... 매일 글을 쓰고 나서도 한동안은 하루 조회수가 겨우 100을 넘길까 말까였다.(조회수 100도 그나마 같이 글을 쓰는 동료분들이 읽어주셔서...)


내 글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 최소 2~3시간은 글쓰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자괴감이 들었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글을 쓴다.'라며 나름대로 자위하면서 정신승리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외부적인 성과는 내 동기와 열정을 계속 갉아먹었다. 글쓰기를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해보았다. 


이러한 고민을 당시 글쓰기 커뮤니티 리더님과 공유를 했고, 리더님의 응원과 코칭 덕분에 나는 글쓰기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글쓰기 커뮤니티 리더님과의 대화


리더님이 '백만 가셔야죠.'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당연히 우리 브런치 글쓰기 팀이 한 달 안에 100만을 달성하자는 의미로 이해했다. 하지만 리더님이 말씀하신 건, 개인 조회수 100만 달성이었다.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구독자도 늘고 조회수도 100만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리더님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걸까?




현재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달성했지만, 결과나 수치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성장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결과에 내주기가 싫기 때문이다. 


그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꾸준하게 매일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한다.



PS 독자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매일 꾸준하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매일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브런치조회수 #100만조회수 #농부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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