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맛있다는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했다
그런데 요리가 아무렇게나 막 담아내서 나온 것을 보니 선 듯 손이 가지 않더라
친구는 보기에는 맛없어 보여도 먹을만하다길래 먹기는 먹었지만 그런대로
맛은 괜찮았어도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
그래도 기왕 장사할 거면 그 좋은 손 맛을 좀 더 정성을 들여서 맛있게 보이도록 담아낸다면
더욱 자신의 요리가 돋보일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요리는 그저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부는 아닐 거다.
제 아무리 공을 들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여도 그 정성이 느껴지도록 그 요리에 잘 어울리는 그릇에 잘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 시간과 정성을 투자한 요리는 성의가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요리는 가장 맛있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그 맛있는 요리가 진짜 맛있게 보이도록 눈에 보이는 미적인 부분을 어떤 그릇에 사용해서 예쁘게 잘 담아내는냐에 따라서 요리를 한 사람의 정성과 맛이 삼위일체가 되어서 가장 맛있고 돋보이는 요리가 될 거 같다.
요리를 할 때도 정성이 필요하겠지만
요리를 먹는 사람의 마음까지 생각한다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요리와 잘 어울리는 그릇을
사용해서 담아서 선보일지 생각을 햬야 한다
그리고
예쁜 그릇에 담겨진 맛있는 음식을
손님 앞에 가져다 주는 이의 따뜻한 말과 행동까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거 같다.
요리는 그 사람의 입속까지 들어가서 맛볼 때까지 정성을 게으리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