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가슴이 그리워진다
비가 오는 날에는
유난히 사랑하는 이의 음성이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들린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랑하는 이의 가슴은 솜털보다 더 포근하고,
얼마나 따뜻한지 아시나요
그럼 왜 그런지
그 이유도 아시나요
비가 오는 날이면
유별나게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워서 그러는 거랍니다
내리는 빗물에
따뜻했던 마음이 씻겨 내려가
차가워져 사랑하는 이의
부드럽고, 온화한 음성이 더욱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포근하면서 따뜻한 가슴에
안겨서 내리는 비에 외로워진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거든요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비가 오는 날에
혼자 쓸쓸하고, 외롭게 보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