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수 있는 깡다구가 점점 사라진다
20대는
아프면 참아 보다가 정 안되면 약을 먹는다.
솔직히 견딜 수 있는데 약을 먹는 것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이다.
30대는
아프기 시작하면 바로 약을 먹는다
아프기 시작하면 골병 들기 전에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약을 먹도록 한다.
20대에 귀찮아하던 약을 잘 챙겨서 먹기 시작한다.
점점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40대는 부터는
그냥 아프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주저 없이
약을 먹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내가 약을 미리 챙겨 먹어서 그나마 덜 아픈 거라고 그냥 약간의 조짐만 보였을 뿐인데 자신의 건강을 믿지 못하고, 자신감마저 없기 때문에 아프기도 전에 약부터 챙겨서 먹어야
안심이 되는 시기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아프면 잘 견딜 수 있는 깡다구가
사라지고 있는 거 같다.
깡다구란
악착같은 기질이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