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통한 이야기
요즘 태양의 후예를 통해서 너무 멋진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연인 역할을 해 준 일명 송송 커플이 드라마가 끝났어도 우리네 마음에 설렘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나 또한 응답하라 시그널 다음으로 재방에 다시 보기를 끊임없이 했던 탓에 해야 하는 업무까지 밀린 사태가 발생했으니 태후 신드롬은
특히 송송 커플에 대한 신드롬은 대단한 거
같다.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연인 연기를 당연히 잘하는 것이 배우들의 의무라지만 진짜 팬들이 왜 사귀지 않은지 오히려 화낼 정도면 과연 누구를 탓해야 할까 ㅎㅎ
사랑하는 연인 연기를 현실보다
더 자연스럽게 잘한 배우들 탓이기도 하다.
송송 커플의 완벽한 케미에 오히려 역효과도
나는 거 같다.
억지로 끼워 맞춰서 마치 사귀는 중인 것처럼 사진을 합성하거나 송송 커플이 인터뷰한
내용까지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억지 해석을
해서 실제 연애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이들이
제법 되는 거 같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흔히 망상이라고도 표현한다. 자신들이 바라고,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서
끊임없이 억지 주장을 펴고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은다면
과연 타인을 악한 마음으로 글을 남기는 악플러와 무엇이 다를까
악플러도 진실을 믿지 않으면서 자신이 거짓이라 믿기에 그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억지 주장을 서슴지 않으면서 거짓말도 자연스럽게 마치 진실처럼 표현하는 일이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면서 무언인가에 깊이 빠지게 되면
현실을 부정하거나 자신이 바라고, 믿고 싶은 것을 위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이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들만 진실을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게 한다.
그 깊어가는 진실을 부정한 착각은 자신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들 주위에 있는
이들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세상에 믿음을 가장한 착각과 망상의 골이
너무 깊어지면 설사 그 망상이 행복한 망상이라도 끝은 결국 자신을 망가뜨리는 불행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