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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Feb 03. 2016

텅빈 마음이 더 아프다

이별이야기

사랑으로 가득 채웠던 마음

행복했었다.


그리고 이별로 스며든 마음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사랑도

이별도 그렇게 다 평생 마음에서

떠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떠날 때가 되니 떠나더라

이제  사랑도,  이별도 떠나보내고 나니

지금 내 마음은 텅 빈 체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 마음이 되어버렸다.


지금 텅 빈 내 마음에

다시 사랑의 행복도

이별의 아픔도 느낄 수 있는 그럴 때가

또 한번  찾아올 수 있을까


마치 가뭄에 메말라 갈라지는 땅처럼

무미건조한  내 마음이 이별할 때 아픔보다

더 안쓰럽고, 측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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