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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Aug 13. 2017

마음이 비어가다.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이

텅텅 비어가기 시작한다

보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미워하는 마음도 줄어들고

설렘에 두근거리는 마움

간절함에 애간장 타는 마음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지금 내 마음은 드나드는

이 하나 없는 폐허가 되어

먼지만 풀풀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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