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Feb 15. 2016

만남

만남도  즐겁게  하자


나이를 들수록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조금씩 더 늘어만 간다.


2015년  가까운 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친구의 이민과 가까이 살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지인의 전근 등 내 곁에 머물던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은 조금씩 늘어만 가는 반면에 새로운 만남은 점점 줄어만 가는 거 같다.


나이를 들수록 자꾸만 새로운 만남도 자신들이 무언가 필요 목적에 의해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


예전에는 미래에 대한 꿈이 비슷하고

하는 일이 비슷해서 잘 통하고

취미가 같아서  생겨나는 만남들이

내가 원하고  간절함에 새롭게 생겨나는 만남들이 많았고 나름대로 즐거웠다.  

그리고 그 만남 자체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만남은

자신의 현재 사는 생활정도가 비슷한 사람과의 만남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모임에 나오거나 만남을 이어가는 경우 그리고 종교가 같아서 이루어지는 만남들로  조금씩 만남 자체가 무거워지는 거 같다.


어떤 개인의 필요 목적에 있어 이어지는 만남이 늘어가고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이어가야만 하는 만남들이 불필요하게 많아질수록 우리는 만남도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어린시절 아무런 꾸밈없이  동네 여기저기 뛰어놀던 친구가 더 그리워지고, 함께 굥유할 수 있는 추억만으로 행복해지는 친구와의 만남이 더 소중해지는 것을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대 좋아하는 봄이 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